게임 '디어 에스더'에 나타나는 귀신 혹은 유령에 대해 (1)
디어 에스더는 2012년 스팀을 통해 출시된 워킹 시뮬레이터 게임입니다.
소스 엔진 특유의 깔끔한 느낌이 들어간 환상적인 그래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최근 랜드마크 에디션(Landmark Edition)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도전 과제가 추가되는 등 패치가 되기도 했습니다.
디어 에스더 스크린샷
게임은 평화롭고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나 어딘가 모르게 게임의 분위기는 음산합니다.
사실 이 게임에는 유령이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게임 내에 열 차례도 넘게 귀신이 등장합니다.
전편에 이어 각 유령이 어디에서 등장하는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게임은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등대(The Lighthouse), 부표(The Buoy), 동굴(The Caves), 송신탑(The Beacon)
이번 글에서는 동굴부터 송신탑, 게임의 끝까지 등장하는 귀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귀신의 모델링에 대해 덧붙여보겠습니다.
유령 #7 (동굴 폭포)
유령을 찍은 스크린샷은 디어 에스더 공식 위키아에서 퍼왔습니다.
일곱 번째 유령은 동굴 챕터에 등장하는 폭포 사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물에 빠져 꿈을 꾸기 전에 나타나는 폭포입니다.
폭포 사이를 잘 보면, 폭포의 뒤에서 걷고 있는 유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령 #8 (송신탑 챕터 절벽)
동굴 밖으로 나오면 어느덧 시간이 지나 섬에는 밤이 찾아옵니다.
아무도 없을 터인 이 섬에 불빛이 하나 보입니다.
송신탑 챕터의 높이 솟은 절벽을 보면 촛불이 켜져 있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그 촛불 옆을 보면 정체불명의 인물이 서 있습니다.
이 귀신은 다른 관점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송신탑에 도달하기 위해 길을 따라 올라갈 때,
이 유령을 다시 한번 희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유령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다가가면 사라집니다.
유령 #9 (송신탑 챕터 양초 근처)
송신탑에 가기 위해 플레이어는 해변을 따라 걷게 됩니다.
절벽과 암석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왼쪽으로는 물이 보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도중에 양초가 흩어져있는데요.
물 웅덩이 근처에 놓인 양초가 하나 있습니다.
물을 잘 보면 반사되는 유령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서 세 종류의 유령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모델이 세 유령입니다.
유령 #10 (송신탑)
게임의 끝에 도달하여 송신탑에 도착하게 되면,
철조망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이 울타리의 모퉁이를 보면 유령이 서 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세 종류의 유령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등장한다고 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모델이 세 유령입니다.
디어 에스더는 소스 엔진으로 제작되었는데요.
대표적인 소스 엔진 게임 중에 '하프라이프 2'를 빼놓을 수 없죠?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하프라이프의 모델링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해본 분이시라면, 위 유령의 모델링이 익숙하실 겁니다.
왼쪽의 모델은 하프라이프에 등장하는 시민 시체 모델이죠?
중간에 보이는 모델은 하프라이프의 여성 시민 모델을 살짝 바꾼 것이고요.
오른쪽 모델만 자체 제작으로 보이네요.
그래서인지 저는 저 사진을 보고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괜히 반갑네요 ㄷㄷ
'♣ 게임 특집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팀의 평가(리뷰) 시스템과 등급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0) | 2017.05.05 |
---|---|
역대 최고 PC 명작 게임 TOP 10 (0) | 2017.04.17 |
게임 '디어 에스더'에 나타나는 귀신 혹은 유령에 대해 - 1편 (0) | 2017.03.03 |
2017 게임 산업 부자 순위 TOP 10 (0) | 2017.03.01 |
오버워치, 새로운 영웅에 대한 이미지 공개와 추측 및 정리 (0) | 2017.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