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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 [게임 특집/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 대해 알아보자 (1) 테란

2017/02/16 - [게임 특집/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 대해 알아보자 (2) 프로토스

2017/02/16 - [게임 특집/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 대해 알아보자 (3) 저그


저그 종족으로 승리 시 나오는 이미지입니다.

히드라리스크의 모습이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주인장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 대해 이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그 밸런스 패치 내역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해당 패치의 빌드는 1.08 빌드였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2001년 5월 17일,

한국 시간으로 2001년 5월 18일 블리자드에 의해 공개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조정이었으며, 2017년 현재까지 적용됩니다.


패치 이전의 저그는

초반 4드론이 굉장히 강력했다고 합니다.

땡히드라도 지금보다 더 강력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가장 강한 단일 유닛 조합은 땡히드라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일단 저그는 프로토스와 마찬가지로 대체적으로 하향 패치를 당했습니다.



다음은 밸런스 패치 상세 내역입니다.



저그의 밸런스 패치 내용입니다.


여왕(퀸) 패치 내역입니다.


생산 비용이 100 미네랄 150 베스핀 가스에서 100 미네랄 100 가스로 감소하였습니다.

Decreased build cost to 100 minerals, 100 gas.


당시에는 패치 이후에도 퀸은 잘 사용되지 않는 유닛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스타리그 극후반,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레이트 메카닉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퀸을 다수 모아 브루들링을 쓰는 모습이 가끔 보이게 되었습니다.



울트라리스크 패치 내역입니다.


인구수 차지가 6에서 4로 감소하였습니다.

Supply cost decreased to 4.


프로토스, 테란과 마찬가지로 최종 테크 유닛의 인구 차지가 감소하였습니다.

다른 종족이 8에서 6으로 줄어든 반면, 울트라는 6에서 4로 감소하여 비율로 봤을 때 더 쓰기 좋아졌습니다.

배틀쿠르저나 캐리어 같은 경우 흔하게 볼 수는 없지만, 울트라의 경우,

상대의 종족에 상관 없이 후반부에는 유닛 조합에 거의 들어가게 됩니다.



퀸즈 네스트 패치 내역입니다.


브루들링의 개발 비용이 150 미네랄, 150 가스에서 100 미네랄, 100 가스로 감소하였습니다.

Spawn Broodling cost decreased to 100 minerals, 100 gas.


퀸의 생산 비용 감소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는 눈에 띄는 패치가 아니었으나,

스타리그 극후반, 레이트 메카닉에 대한 대응책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히드라리스크 덴 패치 내역입니다.


러커 변태의 개발 비용이 125 미네랄, 125 가스에서 200 미네랄, 200 가스로 증가하였습니다.

Lurker Aspect cost increased to 200 minerals, 200 gas.

히드라리스크의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비용이 100 미네랄 100 가스에서 150 미네랄 150 가스로 증가하였습니다.

Hydralisk speed upgrade cost increased to 150 minerals, 150 gas.


해당 패치로 인해 땡히드라 전략이 약화되었습니다.



산란못(스포닝 풀) 패치 내역입니다.


건설 비용이 150 미네랄에서 200 미네랄로 증가하였습니다.

Increased build cost to 200 minerals.


아마 가장 중요한 저그 변경 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그의 극단적인 초반 러쉬가 강하게 약화된 패치입니다.



가시 촉수(성큰 콜로니) 패치 내역입니다.


건물 기본 방어가 0에서 2로 증가하였습니다.

Building armor increased to 2.

체력이 400에서 300으로 감소하였습니다.

Hit points decreased to 300.


체력이 줄어들고 방어가 늘어났습니다.

낮은 공격력에 상대적으로 빠른 공격 속도의 마린, 질럿, 저글링 등에는 강해졌습니다.

반면 리버, 드라군, 시즈탱크와 같은 유닛에는 약해졌습니다.




저그 패치 내역을 알아보았습니다.

프로토스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칼질을 당한 패치입니다.

전체적으로 테란 상향과, 히드라와 산란못 패치로 테란에게는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로토스 상대로는, 사이오닉 스톰의 공격력이 하락한 탓인지, 강세를 보여주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1.08 패치에서 밸런스 조정을 끝내지 않고,,

더 밸런스 조정을 이어갔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여러분은 1.08 패치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뭐 그래도 사실, 세 종족이 넘어가는 실시간 전략 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만 한 밸런스를 찾아보기 힘든 것을 사실입니다.


당장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2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출시 극초반에는 '불곰 최강론'이 대두되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일반인도 악명을 알 정도였습니다.

현재에는 밸런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의 프로토스 설이 나올 정도로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변수가 나오고, 제작진이 상상도 못 한 전략이 사용되는 RTS 게임인 만큼, 밸런스 맞추기가 굉장히 힘들 것 같습니다.

임요환의 마린을 본 블리자드 직원이 "난 테란을 저렇게 만든 적이 없다!"라고 놀랐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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